지난 2019년 초, 와이프와 함께 이야기하던 중 이제 캠핑을 좀 다녀 보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전에 캠핑을 다녔던 건 아니였고, 언젠가는 캠핑을 꼭 해 봐야겠다 싶었는데요. 결혼을 하고 아이가 2명이나 생겨서 한참을 미루고 있다가 이제 아이들이 제법 커서 캠핑을 가도 되겠다 생각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아무것도 잘 모르기 때문에 사전 캠핑 장비를 구매하기 전에 글램핑도 다녀와 보고, 원터치 텐트 하나 들고 지인과 함께 가 보고 해서 대략 어떤 게 필요한지 어떤 제품이 맞는지 경험을 미리 해 보았습니다.
지난해에는 버팔로 렉타 타프 하우스 제품으로 캠핑을 다녀 봤는데요. 아무래도 타프 하우스 치고는 약간 작은 녀석이다 보니 조금은 텐트 내에서 움직임이나 몇 가지 부분에서 불편함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난 7월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 텐트가 무너지는 걸 겪고 나니 이 텐트는 오래가지 못하겠다 싶었습니다. 결국 조금 더 튼튼하고 활용성이 더 좋은 텐트를 찾아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찾은 제품이 '스노우라인 미라클 패밀리' 텐트입니다.
우선 거실형 텐트로 여러 제품을 보고 있었는데요.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인터넷쇼핑이든 오프라인 매장이든 생각했던 제품들을 구매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구매 금액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100만 원대에 텐트들을 더 쉽게 구매할 텐트 그렇게 까지 고가의 텐트를 써야 하나 싶어 이번에는 합리적인 가격 50~60만 원대의 리빙쉘 텐트로 구매하자 마음먹었습니다.
스노 라인 미라클패밀리 텐트는 4인 기준 가족 캠핑에 적당한 크기의 텐트인 듯싶습니다.
이너텐트도 블랙으로 되어 있어서 잠이 많은 와이프를 위해 조금 더 숙면할 수 있을거 같고요. 후훗.. :) 텐트 본체 스킨 색상도 블랙, 아이보리 색상이라 다른 텐트들과 조금 달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보리 색상이 나중에는 조금 우중충하게 변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는데요. 그때 되면 더 좋은 거로 바꾸는 걸로 하고, 일단 요 녀석 가지고 앞으로 캠핑을 즐겨 볼까 합니다.
스노우라인 미라클 패밀리 텐트 언박싱
우연히 텐트 검색을 하다가 재고 몇 개 풀린 쇼핑몰을 찾았네요. 대부분 이미 예약이 끝났거나 1달 정도 걸려서 받을 수 있었는데요. 운이 좋았던 건지 잠깐 풀린 사이트에서 바로 구매했는데 이틀 후에 뚜둥! 이렇게 배송이 되었습니다. 실제 구매 가격은 53만 원이었는데요. 네이버페이로 구매하니 포인트가 17,000원 정도 들어와서(후기 작성 포함) 약간 더 저렴하게 구매 하 듯 싶습니다. 역시 쇼핑은 네이버 쇼핑이 최고예요!
우선 박스를 개봉하면 스노우라인 박스가 하나 더 있고, 그 안에 위 사진과 같이 본체 주머니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크고 무거워서 가지고 다닐 수 있을까 걱정이 살짝 되었는데요. 이전 텐트 생각해 보면 거의 비슷한 정도 수준인 듯싶어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이게 구성품이 따로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한 가방에 스킨, 이너텐트, 폴대, 그라운드시트까지 있으니 사실 가벼운 게 이상한 거죠.
가방에서 내용물을 꺼내면 위 사진과 같이 잘 말려져 있습니다. 나중에 텐트 피고 이렇게 다시 잘 말아서 보관할 수 있을까 싶지만 걱정은 뒤로 하고 내용물이 잘 들어 있는지 살펴봅니다.
외부 스킨도 그렇고 폴대, 이너텐트, 그라운드시트, 루프 등 모두 잘 들어 있네요. 사실 방수가 잘 되는지, 뚫려 있는 곳은 없는지 막 펴보고 싶지만 텐트 사이즈가 있는 만큼 하루빨리 캠핑장 가서 펼쳐 봐야겠어요.
그런데! 구성품을 보다가 팩을 보고는 조금 깜짝 놀랐습니다. 끝이 싹둑 잘린 거 보고 이게 땅에 박힐까 생각 들더라고요. 나중에 단조 팩 30mm로 추가로 구매해야겠습니다. 이거만 아니면 구성품이 참 좋은 듯싶은데 아쉽더라고요.
원래는 9월 초에 캠핑장을 예약해 놨습니다. 미라클패밀리 새 텐트를 들고 가서 사용하려고 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코로나 19가 급 확산이 되고 있는 중이라 불가피하게 취소를 해야 했네요. 올해 안에 갈 수 있을지는 다음 주, 그다음 주 중에 상황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우선 이번 포스팅은 스노우라인 미라클패밀리 텐트 개봉기로 마무리할게요. 다음 캠핑장에 가게 되면 개봉영상과 함께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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