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 제가 어떻게 하길 원하십니까”
1979년 10월 26일, 중앙 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한다.
이 사건의 40일전, 미국에서는 전 중앙 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청문회를 통해 전 세계에 정권의 실체를 고발하며 파란을 일으킨다. 그를 막기 위해 중앙 정보부장 김규평과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이 나서고, 대통령 주변에는 충성 세력과 반대 세력들이 뒤섞이기 시작하는데…
흔들린 충성, 그 날의 총성!
1979년, 그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1979년이면 내가 태어나지도 않았던 해. 80년대생인 나에게는 아주 먼 일인 거처럼 지금은 이해가 가질 않을 시대입니다. 초등학교부터 교과서에서만 봐왔던 이야기를 영화로 보게 된 영화 '남산의 부장들' 리뷰를 시작해 봅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은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는 김규평과 그의 주변 인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실제 당시에 김규평에 의해 박정희 대통령은 살해가 되었고, 그렇게 18년간의 장기집권이 끝나게 됩니다. 이렇게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보면 참 마음이 쓰리면서도 당시에 살고 있던 우리들의 부모님 세대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남산의 부장들이였을까?!
실제 살인을 했던 '김규평'(김재규)이라는 인물이 그렇게 중요했을까?! 왜 살인을 했을까?!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당시에 중앙정보부는 대통령 다음으로 권력이 강했던 기관입니다. 미국의 FBI와 같이 수사기관이면서 여러 나쁜 짓을 많이 했던 중앙 기관이었는데요. 당시 김규평이라는 인물이 박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아 우발적으로 살인을 했다는 설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만, 배웠을 당시에도 루머들이 많았기 때문에 실제로 어떤 상황이라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독재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참 씁쓸합니다. 우상이 되는 이순신 장군의 영화와 달리 아픈 기억을 소환하는 거 같은데요. 그래도 올바른 역사를 알아야만 후대에 잘 버틸 수 있는 자양분이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합니다. 김규평 역에 이병현 배우는 매우 멋지게 해 냈다고 보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의 감정선이 너무 잘 이끌어줘서 몰입하게 되었고, 박정희 대통령 역에 이성민 배우 또한 어쩜 저렇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전부터 역사와 관련된 영화나 다큐 같은 영상들이 보이면 나도 모르게 몰입하면서 보게 됩니다. 그중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그랬는데요. 역사적인 배경이라 더 집중하게 되고, 속으로 욕도 하게 되더라고요. 아래 영상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영화를 배경으로 한 박정희 살해사건을 풀어낸 영상입니다. 영화도 재미있게 보시고, 그알도 한번 보시면 뭔가 생각이 달라지는 걸 느끼게 됩니다.
'Life is..Reviews > 미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디컬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더 기대된다 (0) | 2020.06.03 |
---|---|
넷플릭스 다큐 마이클조던 : 더 라스트 댄스, 마지막 춤을 춰라. (0) | 2020.05.25 |
탄생부터 전설까지 새로 쓴 배트맨 시리즈(feat.크리스토퍼놀란) (4) | 2020.04.27 |
웹툰을 드라마로 '이태원 클라쓰' 넷플릭스로 정주행 (2) | 2020.04.21 |
고담시를 떠난 로빈이야기 넷플릭스 '타이탄' (4) | 2020.04.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