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아, 자연스토리 민박, 금강산 횟집
예전에 광주에 야구를 보러 가는 길에 잠시 들렸던 메타세쿼이야를 들렸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여기에 꼭 한번 찾아와 보세요. 긴 나무들이 쭈욱~ 늘어선 길이 있어서 가족, 애인, 친구 누구라도 함께 걸어가다 보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가족들과 함께 걸으면서 열심히 사진도 찍었는데 어떻게 찍든 사진이 참 잘 나옵니다. 더구나 날씨가 도와준 덕분에 기분도 업!
그런데 여기 언제부터인가 요금을 안 받기로 했던 거 같은데, 아직도 요금을 받고 입장을 하고 있네요. 그냥 길가에 있는 길 같은데, 뭔가 공원같이 조성이 된 것도 아니고 요금을 내야 한다는 게 좀 걸리기는 합니다. 이런데는 좀 무료로 풀고 그 외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더 늘려 주면 좋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1박 2일의 숙소 '자연스토리 민막'에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일단 인근 숙소에 비해 저렴해서 예약을 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에 다녀온 인원이 4 가족이 이동한 거라서 웬만한 숙소는 비싸기도 하고 잘 구하기도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다행히 요즘 여행객이 많지 않아 한옥 민박으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시골 한옥민박으로 와서 그런지 참 좋더라고요. 어릴 적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파트와 같은 곳에서만 살아온 아이들은 이런 곳이 신기한지 이곳저곳 둘러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잠시 숙소 주변을 둘러봤는데요. 여기에 방문한 분들의 사진도 걸려 있고, 한옥에서만 볼 수 있는 돌담이 참 정겹게 다가오더라고요. 이렇게 담이 높지 않은 곳에 온 것도 오랜만이기도 하지만, 옛날에는 담이 높지 않은 만큼 이웃과 참 잘 지낸던 거 같은데, 요즘은 다들 문콕 닫고 살고 있으니 답답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겠죠.
마지막으로 들렸던 '금강산 횟집'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다녀간 곳이라고 크게 붙어 있어요. 뭔가 포스가 남다르다고 할까...
금강산 횟집 앞 큰 주차장 앞으로 진도대교가 바로 있는데요. 이곳은 유명한 '명량대첩'이 있었던 그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일본군을 맞서 대승한 그 장소인데요. 정말로 신기하게 바닷물이 그냥 흐르는 게 아니라 휘 용돌이가 엄청나게 돌더라고요. 영화에서 바닷물이 저럴까 싶었는데요. 실제로 제 눈으로 보니 엄청나더라고요. 한동안 멍하니 보기만 했습니다.
금강산 횟집은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나옵니다. 먹느라, 아이들 먹이느라 모두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 일부 찍은 거로만 봐도 참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마지막 탕까지 먹고 나니 회를 먹고 배부른 게 언제인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다행히 날씨가 좋았던 해남 여행 1박 2일이었습니다. 내려갈 때도, 올라올 때도 차가 많지 않아서 금방 다녀왔는데요. 아직은 여행을 다니는 게 조심스럽기만 하지만 빨리 정상적인 생활이 돌아오길 바라면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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