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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

디지털 노마드, 그리고 프리랜서로 살아가기

by 말득이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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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회사 출근이 2018년 6월 30일. 길고긴 10여년의 회사생활의 마침표가 찍히던 날이였습니다. 

퇴사 2년 여전부터 뭔가 회사생활에 무기력감과 이대로는 있을 수 없다는 불안감 들이 닥치기 시작을 했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육아에 조금 더 신경을 쓰면서 회사를 다닐 수 없다는 직감 아닌 직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뭘해 먹고 살껀데 라고 하실 수 있어요. 저도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회사를 뛰쳐 나올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장이기에 어떻게는 먹고는 살아야 하니깐요.

 

 

 

불편한 퇴사의 이유, 그리고 전쟁터 속으로..

회사에서 하던 일들이 인쇄물 디자인, 소셜미디어 디자인, 웹디자인, 홈페이지 관리 등등 이였습니다. 디자이너로서 그리고 마케터의 위치에서 10여년을 일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가 디자이너인지 기획하는 마케터인건지 모를때가 많았지만, 회사 특성상 멀티로 일을 해야 하는게 당연한 분위기여서 정신없이 회사를 다녔네요.

 

회사 생활 하는 동안 내가 잘 하고 있는 건가 싶을 때가 종종 있었는데요. 그럴때마다 일단 돈을 벌고 생각하자는게 지론이였습니다. 언젠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가 올거라는 희망. 하지만 회사내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몇사람이 해야 할 일들을 혼자서 해야 했고, 의사 결정 또한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 엮여 이상항 방향으로 가야 하는 적도 많이 있었는데요. 그런 와중에 회사는 힘든 상황에 더 이상 유지하지 못했고, 완전히 다른 일을 해야 한다는 소식에 나만의 길을 가겠노라 퇴사를 했습니다. 그 때부터 진정 사회전쟁터에 발을 들이게 됐네요.

 

 

 

일단 시작은 할수 있는 프리랜서의 길

전공이 편집디자인이라 지금까지 하던일로 프리랜서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무방비 상태로 프리랜서 일을 시작한건 아니고요.

이전 직장과 아는 회사들로부터 외주 받는 것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많은 양의 업무가 들어오지 않아도 여유있게 생각하자 했는데요. 3년차가 된 지금, 이제 일이 안들어오면 불안감부터 들기 시작합니다. 더구나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완전히 얼어붙어서 기존 거래처 일도 거의 없다싶이 되었네요. (누가 일 좀 주세요… 굽신굽신..)

 

어째뜬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하면서 아주 많이 여유로운 생활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디자이너분들이 고정적으로 일을 하지 않으면 사실 유지하기가 쉽지 않으실꺼에요. 대부분 프리랜서 일을 하시는 분들의 고충이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일과 고정적인 일을 유지시키는게 프리랜서 업무의 큰 고충입니다. 저 또한 일과 사생활 사이에 더 좋아질 거라는 기대와 달리 하루하루가 쉽지 않게 보내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시대가 온다

COUPANG

www.coupang.com

 

 

 

디지털노마드로 한번 시도해 볼까?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일이 정말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현금지원이 아닌 이상 피부로 좋다라고 할 수는 없겠죠.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하는 가장이기에 무엇이든 해야 하기에 여러 고민 끝에 ‘디지털노마트’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프리랜서와 비슷하지만 하는 일이 엄밀히 다른 디지털노마드. 다행인건지 모르겠지만 일전 회사를 다녔을 때 마케팅팀으로 일을 한 경력이 디지털노마드로 진입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디지털노마드는 한마디로 ‘온라인 마케팅’으로 수익을 얻는 것을 말하는데요. 대부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클릭당 비용, 노출당 비용 등과 같이 광고수익을 얻는데서 수입을 벌고 있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게 뭘까 싶기도 하는데요. 직장을 다닐때 광고 관리를 해 본 경험이 여기서 도움이 될 줄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이제 블로그 개설하고 걸음마 단계

디지털노마드에 대해 이리저리 찾아보고 공부해 보니 티스토리 블로그부터 시작인 듯 합니다. 원래 네이버 블로그를 하면서 애드포스트를 오래전부터 해 왔었는데요. 지난해 5월인가 부터 하루에 300~500명 방문자 수가 10명 미만으로 뚝 떨어져 버렸습니다. 아마도 네이버 측에서 제 블로그를 저품질로 판단한게 아닌가 싶어요. 특별히 광고성 글이나 부적절한 글도 적지 않은 블로그인데 왜 저품질이 걸린건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무엇이 되었든 블로그 운영을 생각보다 그리 중요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요. 이번에 개설한 티스토리 블로그는 신중하게 운영해 볼까 합니다. 물론 이 블로그에서 수익이 창출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열심히 해 보려고요. 

 

몇일 전인가 어느 티비 프로그램에서 어떤 전문가 분께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이야기한 대목이 생각이 나네요. 

 

“지금 전세계가 힘든 시기입니다. 힘든 시기라고 해서 지나가길 바라지 말고, 이 힘든시기를 어떻게 이겨내고 바꿔내야 하는지 신중히 고민해 볼 때입니다. 위기는 곧 기회이니깐요” 

 

지금 저에게는 정말 이때까지 느껴보지 못한 위기 상황입니다. 앞서 말한 내용과 같이 위기를 곧 기회로 만드는 시간을 블로그를 통해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디지털노마드로 어느정도 성공을 할 수 있을지는 6개월, 1년후에 다시 돌아보면 알수 있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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