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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Reviews/생활정보

맑은 공기와 함께 하는 용인힐링캠핑장, 첫 가족캠핑 후기

by 말득이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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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힐링 캠핑장


우리 가족 첫 캠핑

지난해 큰 맘먹고 텐트와 여러 장비들을 구매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들로(사실 건강상의 문제..ㅠㅠ) 캠핑을 가지 못했었는데요. 

올해도 희안하게 캠핑을 갈 수 있는 상황이 생기지 않아서 조금은 답답해하고 있었습니다. 이러다 정말 캠핑 가지도 못하겠다 싶어서 일단 캠핑장 예약을 해 놓고, 무조건 간다는 생각에 일정을 잡아놨더니 기어코 한번 다녀오게 됐습니다. 

 

원래 첫 캠핑은 아닙니다. 친지들과 몇차례 다녀왔는데요. 이상하게 우리 가족끼리만 간 적이 없었던 거예요. 생각해 보면 왜 그랬나 싶기도 해서 이번에는 꼭 우리 가족만 함께 보내고 오자고 다짐했습니다. 

 

용인힐링캠핑장 전경

공기가 좋은 용인, 그곳에 힐링캠핑장이 있다.

집에서 가까운 캠핑장을 검색하다가 이미 벌써 가려고 했던 캠핑장들은 만석이라 다른 장소로 찾아보던 중 용인 힐링 캠핑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캠핑장을 고르는 기준에는 일단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방방이가 있어야 하고, 언덕이 많지 않은 곳으로 찾아봤는데요. 살짝 아쉬 워던 부분은 캠핑장이 너무 커서 사람들이 참 많았다는 거. 캠핑장을 가는 이유가 조용히 하루, 이틀 보내고 오고 싶어서 가는 건데 가서도 많은 사람들이랑 부딪치면 뭔가 의미가 없어진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용인힐링캠핑장은 여러모로 좋았으나 조용히 보내고 오는 곳은 살짝 비추드립니다. 대지도 넓고,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요. 

 

 

용인힐링캠핑장 전경

일단 이곳의 시설은 매우 좋았습니다. 남/여 화장실, 세면장, 남/여 욕실, 개수대 등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느낌이였어요. 따뜻한 물도 철철철 잘 나오고, 일반 개수대 옆에 화로와 같은 개수대도 별도 있어서 식기 세척과 구분을 잘해 놓았더라고요.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분리수거하는 곳이 있어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끔 분리수거나 음식물쓰레기를 잘 관리 못하는 캠핑장도 있는데 이곳 용인힐링캠핑장은 그런 부분에서는 신경 많이 쓰시는 듯합니다.

 

아직은 날씨가 서늘해서 그런지 물놀이하는 곳은 개장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다른 캠핑장보다 아이들이 수영하고 놀 수 있는 수영장이 꽤나 커 보입니다. 아이들 방방이 뛰는 곳도 2군데나 있는데요.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건 7세 이상, 7세 이하 구분해서 놀수 있게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5세미만인 아가들은 방방이에서 뛰다보면 옆에 7세 이상 아이들에게 치이거든요. 서로 눈치 안보고 놀수 있는 방방이가 두 개라 좋아 보였습니다.


뉴 렉타 타프 스크린

아지트 소개합니다 "뉴 렉타 타프 스크린"

지난해 뭣도 모르고 일단 타프 스크린으로 구매한 텐트입니다. 지금까지 1년 넘게 3번 정도 설치했네요.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아직까지는 나쁘지 않다는 거. 일단 아이들이 4세, 6세라서 큰 텐트가 아니어도 괜찮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치도 크게 힘들지 않게 사용이 가능하고 내부에 이너텐트까지 설치해 놓으면 나름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버팔로 뉴 렉타 타프스크린 풀세트 타프 이너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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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 그리고 꼬치오댕

역시 캠핑하면 먹거리

이번 캠핑을 가기 전에 조금 더 준비한 장비가 있는데요. 바로 구이 바다와 각종 식기류입니다. 이전에는 캠핑 가면 그냥 숯불에다가 고기만 구워 먹을 생각하고 갔는데요. 일전 친구들이랑 함께 갔을 때 구이 바다라는 걸 보고 정말 갖고 싶더라고요. 진짜 캠핑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라면 꼭 구이 바다를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요 녀석 진짜 캠핑에 필요한 제품이에요.

 

 

코베아 3웨이 올인원 멀티 스토브 KGG-1304(KN8BB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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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핑에 참 여러 가지 음식들을 해 먹고 왔는데요. 아이들이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느라 미쳐 사진을 찍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조만간 또 다녀올 때는 준비한 음식들 많이 찍고 와서 소개해 드릴게요.

 

 

유튜브 시청 중인 저희 둘째 따님 발입니다. 보이시나요? 다리를 꼬고 어딘가에 올려 높은 듯한 저 모습. 저는 한참을 보고 웃었습니다. 대체 어디다 걸치고 있는 걸까 싶기도 하고, 저러고 있으면 다리가 안 아픈가 싶기도 하면서 한동안 웃고 있었네요. 


 

초경랑 화로대 - 캠핑의 꽃

캠핑하면 역시나 불멍이죠. 아쉽게도 이번 캠핑에는 비가 내내 쏟아져서 야간에 불멍을 하지 못하고 왔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일단 낮에 비가 잠시 멈췄을 때 얼른 불을 피웠네요.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불장난을 할 수 있나 싶기도 하고,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더 쌀쌀해서 낮에 화로에 불을 올린 게 조금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몇 번 캠핑을 갔을 때 여러 집에서 사용하는 화로대를 봐 왔는데요. 다른 제품들은 일단 무겁기도 하고, 고기 굽는 용도로도 사용하기도 하더라고요. 인터넷에 찾아보거나 직접 고릴라 캠핑과 같은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보면 가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다가 위 사용하는 제품을 찾게 되었는데요. 불멍만 하겠다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일단 바닥에 지지해 주는 다리 부분이 흔들리지 않고 잘 지탱해 주기도 하고요. 불일 잘 붙을 수 있게 밑면이 개방되어 있어서 공기가 잘 들어갑니다. 

 

또한 나무를 올려놓은 망이 높은 온도에 잘 견디는 재질로 되어 있어 안심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세척할 때 정말 편리합니다. 다른 화로대는 고기도 구워 먹고 이것저것 하다 보면 세척하는데 참 애로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사용해 보신 분들이 라면 이해함) 그런데 요 녀석은 망하나 만 들고 가서 물로 뿌려주면 그냥 씻겨 내려갑니다. 나무만 태워서 그런 거 일수도 있는데요. 세척하는데 5분도 안 걸리더라고요. 물끼는 바닥에 툭툭 털어주면 끝. 정말 잘 구매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즈미 감성 라이트 캠프파이어 초경량 화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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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핑을 가 있는 동안에 계속해서 비가 내려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크게 움직이지 않고 텐트 안에서 보내고 왔는데요. 나름 운치 있게 비 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들도 천천히 잘해 먹고 돌아왔습니다. 비 오는 날 캠핑이 흔치 않기 때문에 한 번쯤, 그리고 우리 가족끼리만 보내고 와서 잊지 못할 캠핑일 거 같네요.

 

올해는 조금 더 한적한 곳에 여유롭게 보내고 오는 캠핑을 해 볼까 합니다. 다음 캠핑 다녀오고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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